연초부터 쉴 새 없이 달렸더니, 어느새 여름이네요.
오랜 만에 새 서비스 오픈을 하게 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인-잇은 사람과 생각을 잇다라는 뜻으로 남다른 통찰과 감흥을 가진 분들의 글을 공유하는 사이트입니다.
SBS뉴스 디지털 콘텐츠 '인-잇'은 5월 8일 베타 오픈을 했고,
사용자들과 상호작용을 고려한 추가 서비스들은 반응을 보며 설계/적용 하려고 합니다.
한 걸음 더 들어가서, 서비스 기획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궁금하면 500원)
사실, 인잇은 객원 필진(aka. contributor) 의 글을 모아놓은 페이지를 우선 만들어보자라는 가벼운 미션에서 시작했어요.
큰 틀에서는 SBS뉴스 디지털의 새로운 콘텐츠 영역을 개척하는 의미기도 했고요.
업계에서는 브런치, 퍼블리, 폴인 등 필진을 필두로한(라임 맞추는 것 아님^^;) 선제적 서비스들이 나와있는
상황이라 서비스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결국은 본질에서 좀 찾아보기로 했어요. 왜 글을 읽을까, 왜 글을 원할까? 누가 글을 읽을까? 뉴스를 선호하는 사람이 에세이류의 글도 선호할까? 뉴스 칼럼과의 차별성? 블로그와의 차별성은 뭘까? 등등 아주 많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그리고 가상의 사용자에게 끊임 없이 질문해보았어요.
결국은 이름처럼 이 서비스의 본질은 '연결'이라는 결론.
글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서로 연결되기를 원하는 부분을 어떻게 자극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끊임 없이 답하며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서비스 전략 요약]
-브랜딩 전략 : '연결'을 강조하는 브랜드 로고 강조. 감성을 자극하는 파스텔톤의 정돈된 컬러 사용
-톤앤매너 : 에세이 스타일의 분야별 감성 글
-필 : 전문가 -일반인 중간 즈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글
-일반 타깃 :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을 주요 디바이스로 사용하며, 디지털 글을 읽기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 남녀(이지만 20-30대 위주)
워낙 다른 스타일의 글을 탬플릿화된 하나의 구조에서 서비스하는게 쉽지 않았어요.
개발 과정도 아예 새롭게 개발하기 보다는 기존 뉴스 구조 안에서 또다른 구조적 연결들을 고려하며 만든 것이라
개발 과정에서도 고뇌는 깊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사용자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개선해 나갈 점들을 찾기로 했어요.
인-잇 컨트리뷰터들의 좋은 글들 읽어보시면서 의견 주시면
더 좋은 서비스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잇 바로 가기 → https://news.sbs.co.kr/news/contributor.do
-기획 : esther82
-디자인 : 김토끼, doyyy, 트윙클
-UI개발 : sue
-개발 : 큰 대박이, 지송
-운영 : m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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